최홍만 사기 혐의로 검찰 송치…복귀전 앞두고 ‘셀프 니킥’

입력 2015-07-23 16:33
로드FC 홈페이지 캡처

격투기 선수로 활동 중인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5)이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광진경찰서는 최홍만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 A씨((36)와 B씨(45)에게 총 1억25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최씨를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23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최홍만은 A씨에게 2013년 홍콩달러 1억여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지난해 10월엔 B씨에게 2500만원을 빌렸지만 갚지 않았다.

경찰은 최홍만이 A씨에게 친구의 선물을 사야한다는 이유로 돈을 빌렸고 이후 한국에서 갚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최홍만이 샀다고 하는 선물이 확인되지 않았고 변제가 안된 점을 감안해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최홍만에게 2500만원을 빌려준 B씨는 고소를 취하했다.

최홍만은 25일 열릴 예정인 ‘360게임 로드FC 024 IN JAPAN’ 대회를 통해 격투기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홍만이 복귀전을 이틀 앞두고 있어 큰 파장이 예상된다. 최홍만은 최근 격투기 연습 영상을 공개하는 등 복귀전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