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먹칠했다고?”일본 배우 접촉사고, 책임 여부 논란

입력 2015-07-25 00:10
사진= 일본 도요타 광고 화면 캡처

도요타 광고 모델인 일본 배우 마에다 아츠코가 운전하던 중 사고를 냈다. 사고를 두고 평론가와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책임 여부’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일간 겐다이 따르면 22일 아이돌 에이케이비48(AKB48) 출신 배우 마에다 아츠코(24)가 20일 운전 중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 예능 평론가 하루마 마사아키로부터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며 “사과해도 소용없다”라고 비판을 받았다.

예능 평론가 하루마 마사아키는 “자동차 메이커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광고모델이 자동차 접촉사고를 일으킨 것은 책임감이 없는 행동”이라며 “자동차 회사의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 회사의 모델로 계약을 할 때는 계약서에 쓰여 있지 않더라도 사고가 날 것을 대비해 배우에게 운전을 시키지 않아야하는 것이 철칙”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오히려 비평가를 비난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비평가 하루마가 말한 것처럼 도요타의 매출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지 않다” “운전하다가 접촉사고 날 수도 있지 얼굴에 먹칠한 정도는 아닌 듯” “접촉사고라는 것은 쌍방 잘 못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에다는 19일 오후 도쿄도 지요다구 가스미가세키의 외부 순환로를 주행하던 중 마에다의 왼쪽 차선에서 달리고 있던 택시와 부딪혔다. 택시에 타고 있던 택시 운전수와 동승하고 있던 3명은 다치지 않았고, 마에다 역시 부상을 입지 않았다. 매체는 “마에다가 사고당시 택시의 뒤쪽에 있었다”라며 “차량 간 적절한 거리를 두고 있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