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수원삼성 끝까지” 복귀전 연기에 불만… 25일 뛸까

입력 2015-07-23 16:25
정대세 페이스북 캡처
정대세 페이스북 캡처
계속 연기되던 정대세의 일본 복귀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리그 수원 삼성에서 J리그 시미즈 S펄즈로 이적한지 10일 넘도록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상황이다. 25일 친정팀 가와사키 프론탈레전 출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미즈의 정대세는 지난 19일 나고야전이 치러진 홈에서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했다. 지난 지난 12일 수원 선수로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다음 날 곧바로 일본 시즈오카행 비행기를 탔다. 하지만 15일까지 이적 관련 서류가 일본축구협회에 도착하지 않아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정대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글을 올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과 홈 팬들의 열정적인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등번호 9번 유니폼을 입고 홈 팬들에게 인사하는 사진을 공유하며 “결과는 아쉽지만 최하위팀이라도 가득차는 관중석, 이러면 긴장감이 생기고 보람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리고 “수원 삼성 끝까지”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팔로어들은 “일본에서의 멋진 출발” “가와사키전 해트트릭” 등 응원을 보냈다.

정대세는 “팀을 변화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싶다”며 시미즈의 강등권 탈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