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멤버 찬열이 팬들을 위로했다.
찬열은 23일 인스타그램에 “많이 힘들고 화도 많이 나고 답답하죠? 우리가 안아주고 위로해 줄게요. 그러니 앞으로 우리 믿고 항상 좋은 것만 보고 좋은 말만 해요”라고 적었다. 이어 “제가 했던 말 기억하죠? 맘 편히 사랑만 할 수 있게 해줄게요”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중국에서 앨범을 낸 타오를 의식한 우회적 발언으로 보인다. 타오는 최근 소속사와 협의 없이 엑소에서 탈퇴했다. 그 후 중국에 개인공작실을 설립했으며 이날(23일) 앨범을 발매했다. 타오는 “하고 싶은 말은 모두 노래에 있다”고 밝혔으며 가사에는 ‘나는 시간을 낭비했고 과거를 되돌릴 수 없다’, ‘내가 떠났을 때 나는 자유를 알게 됐다’ 등 엑소 활동을 후회한 듯한 분위기를 담았다.
찬열의 글은 타오로 인해 상처를 받은 팬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찬열도 속상할 텐데 위로해줘서 고맙다” “멤버들은 몰랐으면 했는데 안타깝다” “멤버들도 정말 화났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엑소는 크리스, 루한에 이어 타오까지 탈퇴를 선언하면서 9인조 체제에 돌입했다. 최근 2집 리패키지 앨범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으로 활동했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말많고 탈 많은 EXO…찬열 “우리가 위로해 줄께요”
입력 2015-07-23 15:01 수정 2015-07-23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