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황정민 “장윤주 예뻐 죽겠다… 좋은 인성 타고나”

입력 2015-07-23 14:17

배우 황정민(45)이 영화 ‘베테랑’의 홍일점 장윤주를 칭찬했다.

23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황정민에게 “장윤주가 촬영 때 오달수는 칭찬을, 황정민은 욕을 많이 해줬다고 하더라”는 말을 건넸다. 황정민은 웃으며 대답했다. “그렇지. 독과 약을 자꾸 줘야 많이 늘거든요. 긴장하니까.”

장윤주의 첫 연기 도전을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 황정민은 “잘했어요. 예뻐죽겠어요 아주”라며 흡족해했다.

그는 “연기를 했던 친구라면 어떤 만들어진 틀이 있을 텐데 이 친구는 백지 상태였다”며 “그건 우리가 도와주면서 입히기 나름이라 (쉬웠다)”고 했다. 이어 “정해진 틀을 한 꺼풀 걷어내는 게 어려운 것”이라며 “그런데 윤주는 ‘나는 모른다. 처음이다. 도와 달라’고 하니 오빠들이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줬겠나. 그래서 예쁘게 잘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민은 장윤주의 발랄하고 솔직한 성격 자체를 높이 샀다. 그는 “그 녀석이 가지고 있는 큰 매력은 상대방을 되게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그건 타고나는 거다. (장윤주는) 인성이 참 좋은 아이다”라고 전했다.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등이 출연한다. 다음 달 5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