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오에이(AOA)의 멤버 지민이 라디오 스타에서 보인 태도로 인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민이 22일 MBC ‘라디오 스타’에서 몬스터 엑스의 멤버 주헌과 디스 랩 대결을 했다. 주헌은 “솔직히 나는 아이돌로서 팬” “그렇지만 (지민은) 랩을 잘하지 못해”라고 랩을 했다. 그는 랩을 한 후 “예능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아 긴장된다”라고 랩을 몇 차례 다시 했다.
지민은 주헌이 랩을 여러 번 시도 하자 정색하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저도 디스 랩 해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주헌에게 “컨셉을 잡아도 결국엔 아류고 하늘 위 바라본 별들은 빛나도 내게서 바라본 네 미래는 어두워”라고 랩을 했다.
이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겸손한 태도가 필요하다” “초심을 잃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재미를 추구해서 디스 랩을 한 것 같은데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방송인데 감정 조절 하지 못하고 기분 나쁜 표정으로 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라고 반박했다.
지민은 이날 방송에서 라디오 스타의 MC인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에게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하지 못했다”라며 “저 오빠(규현)가 자꾸 1위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에서 규현에게 선배가 아닌 오빠라고 불러 일부 시청자들에게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
“기분 나쁜 표정 좀 봐!” 라스 지민에 비난 빗발
입력 2015-07-23 14:00 수정 2015-07-23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