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종환, 발목 인대 염좌… 최대 4주간 결장

입력 2015-07-23 13:52 수정 2015-07-23 14:27
중계화면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후반기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한화 이글스에 또 부상 악재가 터졌다. 팀 중심 타선을 맞고 있는 이종환(28)이 오른쪽 발목 인대 염좌로 최대 4주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김경언의 복귀 이후 터진 중심 타자의 부상에 김성근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3일 한화 구단 측은 “이종환이 전날 KT와의 경기에서 발목 인대에 부상을 입어 당분간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 진단 결과 3~4주간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종환은 22일 수원 kt 위즈전에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5로 뒤지던 8회 1, 3루 결정적인 찬스에서 1루 견제사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급히 1루 베이스로 돌아가려다 오른쪽 발목이 돌아가며 인대를 다쳤다. 당시 이종환은 그저 고개를 숙인 채 묵묵히 더그아웃으로 뛰어 들어갔다.

이종환의 부상 소식은 23일 온라인 야구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이종환이 발목 인대 파열로 두 달간 재활이 필요하다고 밝힌 카톡 메시지가 올라왔다. 한화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상 당시 이종환이 고통을 호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잇단 부상에 팀 운용에 대한 걱정도 이어졌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발목 인대 파열이 아닌 염좌로 밝혀져 가슴을 쓸어내렸다.

구단 측은 “이종환이 당장 오늘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며 “대체 선수 등 후속 대책을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