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케아에 있는 개 보관소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독일 이케아에만 있다는 개 보관소’라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목줄이 있는 초록색 침대에 개밥그릇이 놓여있죠. 그늘마저 드리운 아늑한 그 곳에서 개들은 쇼핑 중인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은 이 장소가 ‘개들을 위한 주차공간’이라고 소개했죠. “개들이 차 안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설명도 곁들였습니다.
네티즌들은 “독일의 배려 문화가 묻어났다”며 부러운 기색입니다. “주차장도 제대로 돼있지 않은 어느 나라와는 비교 된다” “독일은 개를 키우려면 교습소에서 교육도 받아야 하고 의무적으로 산책도 시켜야 되던데 대단하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한국에선 며칠 전 쇼핑센터 사물함에 갇힌 강아지가 사회적인 논란이 된 적 있는데요. 말 못하는 동물이지만 이를 대하는 작은 배려가 차이있어 보입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인 카라는 “더운 곳에서 장시간 방치되면 개가 호흡곤란 등을 겪을 수 있다”며 “무더운 여름에는 대형 마트 사물함이나 자동차에 갇힌 채로 15분 이상 지나면 개가 죽을 수도 있다”고 주의를 요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독일 이케아에만 있다는 개 주차장 “역시, 배려 선진국!”
입력 2015-07-25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