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미국 잡고 결승 진출… 골드컵 최대 이변

입력 2015-07-23 12:04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홈페이지

자메이카가 북중미 축구대항전 골드컵에서 미국을 잡았다.

자메이카는 23일 미국 애틀랜타주 조지아돔에서 열린 201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4강전에서 미국을 2대 1로 격파했다.

미국은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이다. 2005년부터 다섯 차례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그 중 세 차례 정상을 밟았다. 지금 세대 북중미 최강 전력으로 손꼽힌다.

자메이카는 미국을 잡고 이번 골드컵에서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결승 진출은 처음이다. 1993년과 1998년 4강까지 밟았지만 그 이상의 성적은 없었다.

자메이카는 전반 30분 공격수 대런 마톡스(밴쿠버 화이트캡스)의 헤딩 선제골과 전반 35분 미드필더 길스 반즈(휴스턴 다이너모)의 프리킥 추가골로 승부를 갈랐다. 미국은 후반 2분 마이클 브래들리(토론토 FC)의 만회골로 영패의 수모를 겨우 면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