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서울∼강릉 최대 소요시간 5시간 30분

입력 2015-07-23 13:27
여름 휴가철 영동고속도로 서울∼강릉 간 최대 소요시간은 8월 1일 서울~강릉 5시간30분, 8월 2일 강릉~서울 6시간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 휴가철 최대 소요시간 서울~강릉 5시간15분, 강릉~서울 5시간20분에 비해 15분과 40분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본부장 김경수)는 24일부터 8월 9까지 17일간을 휴가철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체구간 집중관리, 휴게소 고객서비스 향상, 신속한 교통정보제공 등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 강원권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보다 5.4% 늘어난 67만대로 예측됐다.

특히 30일부터 8월 5일까지는 하루 평균 83만대가 강원권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2개 노선 5개 구간 69.7㎞에서 교통 정체상황에 따라 갓길차로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차량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나흘간은 문막휴게소~만종분기점 5㎞ 구간에 추가로 승용차전용 임시 갓길차로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빠르고 편안한 나들이를 위해 우회도로 이용방법도 안내하기로 했다.

평상시 주말에도 정체가 자주 발생하는 영동고속도로 진부나들목∼둔내나들목구간은 국도 6호선과 옛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을 권장하기로 했다.

초행자도 우회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휴게소, 졸음 쉼터, 영업소에 우회도로 안내도·전단을 비치하고 우회도로에는 길 안내용 선간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본부와 지사는 특별근무체제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출발 전 차량점검, 충분한 주유, 쓰레기봉투 준비, 음주운전 금지, 도로변 쓰레기 투기금지 등을 당부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