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며 차선을 오락가락한 운전자 때문에 분통을 터뜨린 사연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댓글로 이어가며 공감을 표시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운전하면서 “휴대폰을 꼭 들어야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 고가도로에서 있었던 무개념 운전자의 만행이 블랙박스 사진이 함께 담겨 있다.
사진에는 한 차량이 좌측 차선을 침범한 채 어중간하게 달리다가 반대 방향인 우측 지시등을 켜고 우측 차선으로 진입한 모습이 담겨있다.
이 게시글을 올린 네티즌은 처음에 음주운전을 의심했지만 확인해 보니 왼손에 휴대전화가 들려 있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네티즌은 또 “내 목숨을 담보로 할 만큼 중요하고 바쁜 일은 없다”며 “제발 운전할 때 휴대폰 좀 멀리하라”고 지적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댓글로 이어가며 공감을 표시했다. “이 동네 시외버스의 전매특허다. 차내에서 운행 중 휴대폰 쓰지 않겠다고 붙여놓고…”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핸드폰을 보면서 운전 한다” “휴대폰 사면 함께 주는 이어폰을 사용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음주운전인줄 알았는데”…출근길 무개념 운전자에 네티즌 분통
입력 2015-07-23 11:37 수정 2015-07-23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