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로변에 15층 규모의 관광숙박시설 들어선다

입력 2015-07-23 13:27
세운상가 맞은편 퇴계로변에 15층 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퇴계로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중구 남학동 13-2번지 관광숙박시설 건립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사업지는 주변에 명동관광특구, 남산한옥마을 및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 명동역 등이 위치하고 있어 외국인관광객 등의 관광호텔 수요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1955년부터 관광호텔(아스토리아호텔)로 운영 중이나 시설·설비의 노후화로 신축을 추진하게 됐다.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으로 용적률이 완화돼 지하4층, 지상 15층의 112실 규모로 관광숙박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도심 내 부족한 중소규모 관광숙박시설 제공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서울도시철도공사 성산별관 대지에 대한 ‘성산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인 성산동 591-2번지는 면적 884.8㎡의 대지로 2002년 도시계획시설(철도)로 결정해 지하철 6호선 분소용사무실이 지상5층(연면적 2271.92㎡) 규모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도시철도공사가 이 사무실을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으로 이전하기로 계획함에 따라 지난 6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도시계획시설(철도)을 폐지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철도용지인 대상지의 용도를 인접 필지와 동일하게 변경해 도시계획 연속성을 확보한 것이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