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23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타오바오가 중국 최대 진단검사 그룹인 ‘진위(金域)집단’과 손잡고 새롭게 선보인 정자 기증과 정자 활동성 검사 등의 서비스에 2만명 이상이 몰렸다. 지난 15~17일 3일 동안 정자은행에 정자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한 사람은 2만2017명이었다. 이들은 성과 신분증 번호 마지막 6자리, 이메일 주소 입력만으로 신청을 마쳤다. 정자 기증 절차가 마무리되면 3000~5000위안(약 56만~93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정자 활동성 검사 서비스는 4060명, 친부 확인 서비스는 137명이 신청했다. 일반적으로 4000위안(약 75만원) 이상 들여야 하는 친부 확인 서비스는 타오바오에서 699위안(약 13만원)이면 가능하다. 신청 후 테스트 키트를 받은 뒤 타액(唾液)을 넣어 다시 보내면 10일 내에 결과를 알 수 있다. 타오바오를 운영하는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해 ‘시틱21’을 인수해 만든 ‘알리의료정보기술’을 통해 의료서비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첫 번째 온라인 오프라인 연계사업(O2O)이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타오바오 못하는게 뭐 있니? 정자 기증에 친부 확인도 가능
입력 2015-07-23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