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7~8월은 학생에게는 방학과 직장인에게는 휴가가 있는 기간이다. 이 기간에 평소에 못했던 것들을 실행하려고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그 중에서 외모의 변화를 줄 수 있는 코성형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는 얼굴 중심에 위치해 있어서 전체 인상을 좌우하는 신체부분이다. 아울러 숨을 쉬는기관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코성형을 함에 있어서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코성형을 얘기하면서 비중격을 빼 놓고 설명할 수는없다. 비중격이란 양쪽 콧구멍을 나누고 있는 뼈로 코뼈 안에 자리잡고 있다. 이 부분이 비정상적으로 휘어지면 코뼈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매부리코성형을 고려한다면 비중격의 상태를 확인해 봐야 한다.
비중격이 비정상적으로 휘어지게 되면 코막힘이 나타난다. 이는 일반 코감기에서 나타나는 코막힘과 비슷하지만 약물로써 치료가 되지 않는다.
오랜 기간 코로 숨을쉴 수가 없어 답답함을 호소했다면 비중격만곡증이란 질환을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 또한 비중격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휘어지면 코뼈에도 영향을 주어 겉으로 보기에 매부리코가 될 수도 있다.
매부리코는 콧등 뼈가 돌출되고 코끝이 처져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비중격의 영향으로 매부리코가 될 수 있고, 코에 큰 충격을 주었을 때도 추후에 매부리코로 변형 될 수 있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종로점 신일호 원장은 “대부분의 매부리코를 갖고 있는 사람은 장기적으로 코가 막히거나 답답한 증상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런 부분을 코성형으로만 고칠 것이 아니라 코 내부의 기능적인 부분도 같이 개선해줘야 건강하면서 아름다운 코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신일호 원장은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하면서 채취한 연골은 매부리코성형에 자가연골로 사용되기 때문에 따로 연골 채취를 하지 않아도 되어 환자의 부담을 많이 덜 수 있다. 자연스러운 코모양을 원한다면 비중격연골을 사용하는 코성형이 적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매부리코성형 이비인후과를 많이 찾는 이유는?
입력 2015-07-23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