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당정청 회동은 청청청 회동”

입력 2015-07-23 11:26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전날 열린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간 고위 협의회에 대해 “68일만에 열린 당·정·청 회동은 청와대 출장소인 새누리당, 분점인 정부가 모인 실질적으로 청·청·청 회동이었다”고 폄하했다.

이 원내대표는 2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두 일심동체니 일체감이니 운명공동체니 이런 낯간지러운 말들만 넘쳐났지, 참석자 중에 대통령 이전에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는 걸 자각하는 사람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청·청·청 회동은 박근혜정부의 불통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줬다”며 “소통은 일방적 하명의 전달속도로 평가되는 게 아니다. 다양한 의견의 민주적 개진과 적절한 견제·균형의 작동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