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밤의 TV연예’가 22일 강용석의 불륜스캔들을 전하면서 다시 강용석과 상대로 지목되고 있는 파워블로거A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불륜스캔들 1막은 지난해 10월 한 인터넷 사이트에 “강용석이 마스크를 낀 모습으로 부인과 홍콩을 여행하고 있다”는 글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얼마 뒤 파워블로거 A씨의 블로그 홍콩여행 관련 포스팅이 화제가 됐다. A씨가 올린 특정 사진이 강용석과의 루머에 불을 붙인 것. A씨가 홍콩 리츠칼튼 118층에 있는 오존바에서 촬영한 야경 사진의 유리창에 마스크를 쓴 남성이 비쳤다는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강용석의 홍콩 스캔들이 시작됐다. 당시 파워블로거 A씨는 명품주얼리 브랜드 홍보체험 프로그램 일정에 참가하기 위해서 홍콩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용석은 황당한 루머라며 홍콩에 간적이 없다고 스캔들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후 SBS ‘모닝와이드’는 7월 21일 “국회의원 출신 방송인 강용석의 출입국기록조회 결과를 확인한 결과 A씨와 겹친 날짜에 홍콩에 체류한 것이 맞다”고 보도했다. 이어 22일 ‘한밤의 TV연예’에 한 기자가 출연 “강용석은 홍콩설에 대해 부인했지만 10월 15일에 홍콩으로 출국했고 4일을 머무르고 18일에 돌아왔다. (불륜스캔들 상대인 A씨와) 3일이 겹치는 셈”이라고 말했다.
파워블로거 A씨의 남편 B씨는 강용석이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 원을 지급하라고 손해배상 소송을 1월에 제기했다. 첫 재판은 7월 22일 진행됐다.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공판은 이례적으로 비공개로 치러졌다. 원래 공개 재판이 원칙이지만, 강용석 측이 자신이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비공개를 요청했다. 이날 강용석 측은 출입국 기록의 사실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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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뭘까?” 강용석 불륜스캔들 2막, 홍콩설부터 1억원대 소송에 이르기까지
입력 2015-07-23 10:15 수정 2015-07-23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