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민주당 의원들과 골프 내기 3달러 잃어

입력 2015-07-23 11:23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민주당 하원 의원들과의 이례적 동반 골프에서 내기를 해 3달러를 잃었다고 미 언론이 22일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앤드루스 공군기지 골프장에서 조 코트니(코네티컷), 에드 펄머터(콜로라도), 존 야무스(켄터키) 하원의원 3명과 라운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코트니 의원과 조를 이뤄 야무스-펄머터 조를 이겼지만 후반홀 내기에서 졌다고 야무스 의원이 지역신문인 렉싱턴 헤럴드리더에 전했다.

야무스 의원은 “우리가 게임에는 졌지만 마지막 세홀의 성공적 압박으로 3달러를 땄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아무도 공장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며 “라운딩 도중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 핵협상에 관한 로비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86타를 쳤다면서 “그가 타고난 운동 능력이 있고 골프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미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례적인 정치인과의 회동이 이란 핵협상 의회통과를 위한 ‘집안단속’ 차원으로 관측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