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입단 벤테케 "우승하러 왔다"

입력 2015-07-23 09: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 입단한 크리스티앙 벤테케(24·사진)가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벨기에 국가대표 공격수 벤테케의 영입을 확정해 매우 기쁘다”며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우리와 장기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5년, 이적료는 벤테케의 바이아웃 금액인 3250만 파운드(약 587억 원)다.

체력이 좋고 골 감각이 탁월한 벤테케는 애스턴 빌라에서 3시즌 동안 총 101경기에 출전해 49골을 기록했다.

벤테케는 계약 직후 리버풀과의 인터뷰에서 “이곳에 오게 돼 매우 행복하다”며 “로저스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후 리버풀이 내게 옳은 클럽이라 확신했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리버풀은 과거 수많은 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번이나 우승했다. 나는 이곳에 우승하러 왔다. 팀과 함께 멋진 골을 터트릴 것이고 우승으로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