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동대구역 광장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공용건조물방화)로 신모(62·무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전날 오후 9시35분쯤 만취 상태로 동대구역 7∼8번 출입구 사이 광장에서 1.8ℓ 플라스틱병에 담아온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광장 바닥 일부만 태운 뒤 꺼졌다.
경찰은 신씨가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음에 따라 주변 관계자 등을 상대로 불을 지른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동대구역 광장에 불지른 60대 붙잡혀
입력 2015-07-23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