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벨기에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안 벤테케(24·아스톤 빌라)를 영입했다.
리버풀은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벤테케가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벤테케가 계약기간 5년, 이적료 3250만 파운드(약 585억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벤테케는 2012년 벨기에 헹크에서 700만 파운드(약 126억원)의 이적료로 잉글랜드 아스톤 빌라에 입단했다. 벤테케는 아스톤 빌라에서 101경기를 뛰며 49골을 넣었다.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다만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대표팀으로 합류하지 못해 우리나라와 싸우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16강 진출의 마지막 기회였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벨기에에 0대 1로 졌다.
BBC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벤테케는 아스톤 빌라에서 3년간 몸값을 4.5배 이상 불렸다. 리버풀의 베팅이 2015-2016 시즌에 성공할지 관심이다. 벤테케는 “리버풀에 입단해 기쁘다. 우승하기 위해 왔다. 멋있는 골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리버풀, 벨기에 공격수 벤테케 영입… “몸값 4배 이상 불려”
입력 2015-07-23 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