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전 여자친구를 협박해 성폭행한 남성이 구속됐다.
20대 남성 A씨가 서울 소재 한 모텔에서 연인 시절 미리 찍어둔 성관계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며 전 여자친구 B씨를 불러들여 성폭행한 사실을 채널A가 22일 보도했다. A씨는 사전에 준비한 성인용품을 이용해 피해 여성을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정신적 충격을 받아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모텔 CCTV에 찍힌 남성의 렌트 차량을 확인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도주하던 A씨를 한달여 만에 지방해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범행에 쓰인 도구들과 성관계 동영상을 확보했다.
법원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성인용품으로 전 여친 성폭행 몹쓸 남친…영상 폭로 협박
입력 2015-07-23 0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