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 전국에 장맛비…낮 최고 25∼30도

입력 2015-07-23 06:36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목요일인 23일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내리는 비(강수확률 60∼90%)가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아침부터 점차 비가 그치겠다.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24일까지 돌풍을 동반해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상 강수량은 23일 오전 5시부터 25일 자정까지 중부지방과 서해 5도에서 30∼80㎜로 예상되나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등 일부 지역은 120㎜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경상북도(24일까지)와 울릉도·독도(24일), 제주도(23일)는 5∼40㎜의 비가 오겠다.

아침까지 해안과 내륙 일부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또 해안·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일부 내륙에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 현상을 보이는 곳도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5∼30도로 전날보다 낮겠으나, 동해안은 비슷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23∼24일 모든 해상에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에 주의해야겠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