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밀밭에 초대형 별모양 나타났다…지름만 60m

입력 2015-07-22 00:05 수정 2015-07-22 23:43
독일 남부 뮌헨 외곽의 알링 지역 밀밭에 초대형 별 문양이 남겨져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간)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알링 지역에 있는 3만5000㎡ 크기의 밀밭 한 가운데에서 한 농부가 지름 60m의 원 안에 새겨진 대형 별 문양을 발견했다.

농부는 땅 주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지주는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 경찰은 수확을 앞둔 밀을 꺾은 뒤 짓밟아 문양을 만든 것으로 보고 재산피해 금액을 500유로로 추산했다. 문양을 만드는 데에는 10∼15명이 동원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증거 수집 차원에서 헬기를 동원해 공중에서 문양의 사진을 찍은 뒤 인터넷에 공개하고 목격자를 찾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2008년에도 밀밭에 의문스러운 문양이 새겨진 바 있다.

박상은 기자 pse20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