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고양이 살린 한국 경찰… 전 세계 네티즌 훈훈

입력 2015-07-23 00:03 수정 2015-07-23 14:50
경기 경찰 페이스북
경기 경찰 페이스북
어린 길고양이를 구조한 한국 경찰관이 전 세계 네티즌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경기 경찰 페이스북에는 차 밑에 숨어있는 고양이를 구조하는 경찰관 사진이 올라왔다. 비가 내려 날씨가 쌀쌀해지자 아기 고양이가 차 밑으로 파고든 것이다. 운전자가 모르고 시동을 걸었다간 고양이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사진에는 수원 남부 경찰서 소속 김유진 순경이 바닥에 몸을 붙이고 차 밑에 손을 집어넣는 모습이 담겼다. 마침내 고양을 품에 안은 김 순경은 바닥에 누운 채 해맑게 웃었다.

이 사진은 지난 20일 한류전문 매체 올케이팝에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해외 네티즌들은 김 순경의 ‘아빠 미소’에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입을 모았다.

“경찰관의 미소가 정말 좋다. 마음이 훈훈해지네”

“이런 경찰관들이 더 많아졌으면”

“경찰관이 고양이를 안고 있는 사진, 너무 귀엽다”

“경찰관의 미소가 보는 사람도 기분 좋게 해”

“이래서 한국이 좋아!”

경기경찰 페이스북에 따르면 구조된 아기 고양이는 입양돼 새 가족을 만났다. 한 네티즌은 “입양됐다는 소식이 정말 기쁘다. 경찰 아저씨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