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22일 일본 걸그룹인 모모이로 클로버Z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 영상이 소개 됐다. 노래 제목은 ‘가자! 괴도 소녀(괴상한 도둑 소녀)’로 가사는 교복을 입은 학생이 학교가 끝나면 변신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빼앗은 다는 내용이다.
영상 속에서는 6명의 여성 멤버들이 초록색, 빨간색, 파란색 등 다양한 색상이 들어간 교복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머리에는 큰 장식을 하고 있다.
이들의 춤 또한 특이하다. 6명의 멤버가 돌아가며 앉았다 일어나는 안무와 함께 치어리더를 연상시키는 점프동작을 구사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렇게 화려한 옷을 만드는 것도 일이겠다” “걸그룹 맞아? 학생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한국에서 이런 컨셉의 걸그룹은 인기를 얻기 힘들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국의 여자 아이돌의 경우 주로 섹시한 컨셉을 선보이기 때문에 소녀 같은 이미지의 걸그룹은 인기를 얻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한편, 한국의 아이돌 크레용팝이 2013년 모모이로 클로버Z의 의상을 모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크레용팝은 노래 빠빠빠에서 선보인 트레이닝복과 헬멧 의상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트리 형태의 옷 등 모모이로 클로버Z의 의상 컨셉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