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뉴스피드에 내 주변 ‘실종 아동’ 뜬다

입력 2015-07-22 20:32

페이스북을 이용해 실종 아동을 찾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경찰청은 22일 오후 서대문구 본청에서 페이스북과 실종경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을 맺은 나라는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에 이어 우리나라가 4번째다.

앞으로 실종경보가 발령되면 실종 장소 인근 페이스북 사용자의 뉴스피드에 실종아동의 사진, 신상정보, 발생개요 등이 노출된다. 기존엔 경찰이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실종 경보를 띄우고 협약을 맺은 언론사, 은행, 보훈병원 등 공공기관에 실종 경보를 전파했다.

경찰은 국내 이용자가 1400만명에 달하는 페이스북에 실종아동 정보를 알릴 수 있어 더욱 많은 시민이 제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페이스북 위치기반 실종경보가 시행된 미국에선 지난 4월 이 실종경보를 통해 11살 여자아이를 찾은 바 있다.

실종경보는 상습 가출전력이 없는 아동이 없어졌을 때 보호자의 동의하에 발령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