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도라산 평화공원에 연평해전 영웅의 숲, 폴메카트니 평화의 숲 조성된다

입력 2015-07-22 20:21
경기도 북부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대표적인 안보·평화 명소인 도라산 평화공원에 ‘연평해전 영웅의 숲’과 ‘폴 매카트니 평화의 숲’이 조성된다.

경기도는 파주시 장단면에 위치한 도라산 평화공원에 연평해전 전사자를 기리는 연평해전 영웅의 숲과 비틀즈 멤버인 폴 메카트니(Paul McCartney)를 기념하는 폴 메카트니 평화의 숲을 조성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추진 방식은 도가 식수 수종과 위치 결정, 부지 제공 및 관리를 담당하며 ㈜트리플레닛은 유가족과의 협의 및 사업비를 마련한다. 사업비는 익명의 다수 투자자가 참여하는 크우드 펀딩 방식으로 마련된다. 폴 매카트니 평화의 숲은 현재까지 1000만원이 모금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연평해전 영웅의 숲은 2002년 ‘제2연평해전’의 전사자들을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숲이다.

폴 매카트니 평화의 숲은 지난 5월 폴 매카트니의 내한 공연이 계기가 됐다. 폴 매카트니는 평소 DMZ에서 평화에 대한 공연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달 말 연평해전 전사자 유족들과 폴 메카트니 팬클럽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수 행사를 하고 다음 달에 모금이 완료되면 9~10월경에 준공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관리를 통해 평화를 상징하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주=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