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교양 부족한 것 같다.TV 걱정 많이 했는데 재밌다”,조정석 “요리에 자신감 생겼다”

입력 2015-07-22 16:41 수정 2015-07-22 16:45
cj e&m 제공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해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교양 있는 연기가 가장 어렵더라고요.”

배우 박보영은 22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열린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보영은 오 나의 귀신님에서 처녀귀신에 빙의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 역을 맡고 있다. 드라마 출연은 2008년 ‘최강칠우’에 이어 7년 만이다.

방송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긴 부분과 자신 없는 부분이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박보영은 ‘교양있는 연기’는 아직 자신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이 이번에는 좀 교양 있는 톤으로 해달라고 주문하시는데 그 부분이 참 어렵다”며 “더 나이가 들면서 교양이 쌓인 연기도 자신 있게 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남자 주인공으로 스타 셰프 강선우 역을 맡은 조정석은 “박보영이 너무 귀여워서 웃음을 참고 연기하는 게 어렵다”고 토로했다. 조정석은 “(웃지 않으면서) 박보영과 연기하는 게 ‘극한직업’이라고도 하더라”며 “제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엔지(NG)를 많이 낸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부터 금토드라마로 방송 중인 오 나의 귀신님은 허세남 스타 셰프와 소심한 주방 보조가 처녀귀신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물이다. 케이블 채널과 종합편성 채널 등 동시간대 금토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