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20만원 월세집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서울에선 쪽방이 월 25만원 하고 고시원이 35만원 하는데 물가 사정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참 부럽긴 합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는 멕시코에서 근무 중인 한국인이 올린 사진으로 논란이 일었습니다. 자신이 사는 집 사진을 올린 건데요. 글쓴이는 “멕시코에 온 지 오랜 시일이 지났다”며 “월세로 3000페소, 한화로 20만원 조금 넘게 내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정원과 잔디 축구구장, 넓고 깨끗한 실내는 한 눈에 봐도 국내 부촌의 빌라 같아 보이는 데요. 그는 “시골도 아닌데, 작은 정원 딸린 2층 집에 방 3개짜리가 20만원이라니 한국에선 상상도 못 할 가격이죠”라며 놀라워했습니다.
그는 “멕시코는 많은 집들이 privada라고 해서 집들이 모인 구역이 있다”며 “잔디 축구구장에 바비큐 파티하는 공간도 있고, 대부분 수영장도 있다”고 소개했는데요.
네티즌들은 “총기 사고만 없으면 멕시코 가서 살고 싶네요” “저녁과 취미가 있는 삶. 부럽네요” “한국에서 20만원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그래서 외국은 월세 비율이 높다고 하는 거네요. 이 정도라면 월세 삽니다” 등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멕시코의 흔한 20만원 월세 “정원 딸린 2층에 축구장까지…”
입력 2015-07-23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