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가출팸’ 만들어 미성년자 성매매한 일당 붙잡혀

입력 2015-07-22 14:47
국민일보 DB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성매매를 하던 일당이 경찰에 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이모(19·여)씨와 박모(2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성매매를 한 신모(17)양과 이모(14)양은 여성보호단체에 인계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경남 일대에서 ‘가출팸’을 만든 뒤 성매매를 하다 최근 포항으로 원정 성매매를 왔다.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모텔에서 생활하며 스마트폰 어플로 만난 남성들과 성매매를 했다.

1회당 15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한 이들은 검거 당시 110여만원의 현금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이들의 휴대폰을 분석해 성매수 남성들을 추적하고 있다. 또 박씨와 이씨 등 2명에 대해서는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