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강정호, 8경기 연속안타…팀은 1-3 패배

입력 2015-07-22 12:54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멀티안타를 치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미국프로야구 방문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1개 포함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8경기 연속 안타를 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82로 올랐다. 하지만 팀은 1대 3으로 졌다.

강정호는 4회초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캔자스시티의 바뀐 투수 조 블랜튼의 바깥쪽 빠른 공을 가볍게 밀어쳐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2사 후 강정호는 도루까지 시도했으나 2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올 시즌 3번째 도루 실패(5개 성공).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9회초 무사 1루에서 강정호는 캔자스시티 마무리 그레그 홀랜드의 초구를 힘껏 밀어쳐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만들었지만 마르테가 홈에서 아웃되면서 강정호의 타점은 무산됐다. 강정호는 2사 후 트래비스 이시카와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자신의 시즌 31번째 득점을 이날 팀의 유일한 점수로 연결했다.

올 시즌 피츠버그 에이스로 부상한 게릿 콜은 7회까지 홀로 캔자스시티 타선을 틀어막았으나 8회 야수 실책이 겹치는 불운 끝에 3실점(2자책)해 시즌 4번째 패배(13승)를 떠안았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