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위간부 아들 중 절반이 의경 복무를 하고 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병무청은 21일 “지난 5월 군 복무 중이라고 병무청에 신고한 총경 이상 경찰 간부 102명 가운데 48명의 아들이 의경 복무 중”이라고 밝혔다.
현역 입영 대상자 26만여 명 가운데 의경 복무 인원은 1만4000명으로 5.4%에 불과하다. 그러나 총경 이상 간부 아들의 의경 복무 비율은 47.1%로 일반 대상자보다 9배나 높았다. 총경은 현 경찰 서장급 간부다.
그 중 절반은 인기 근무지에서 복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간부 아들 19명 중 10명이 청와대 등 우선 선발 근무처나 지방경찰청에서 복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
경찰 고위직 아들 중 절반이 의경
입력 2015-07-22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