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일 2분기 영업이익 6130억원 흑자 전환

입력 2015-07-22 10:51
에쓰오일(S-oil)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13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전환 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1425억원으로 30.7%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4305억원으로 531.1% 증가했다. 에스오일은 “안정적인 유가 흐름과 양호한 정제마진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할수 있었다”면서 “정유시설의 최대 가동률을 유지하며 고부가가치제품의 생산을 극대화하고, 공장 이익개선 프로그램 실행 등 공정 합리화를 통하여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부분별로 정유부문의 경우 저유가로 인한 견조한 수요 증가와 국제 시장에서의 양호한 정제마진 유지에 힘입어 1분기에 비해 293.2% 증가한 468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41.9% 증가한 655억원을 실현했으며 영업이익률도 9.2%로 소폭 상승했다. 이 같은 실적은 Polyester(폴리에스터) 성수기 진입으로 다운스트림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아로마틱 공장의 정기보수 집중 및 중국의 PX 공장 가동 중단 등 공급 과잉 현상이 완화돼 파라자일렌, 벤젠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윤활기유부문은 그룹III를 비롯한 당사 고품질 제품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분기(730억원)에 비해 9% 상승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