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제주항공이 지난 상반기 역대 최고의 영업실적과 여객 수송실적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2869억원의 매출과 288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액은 2014년 상반기 2344억원보다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억원보다 851% 성장했다.
이에따른 경상이익은 32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57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매출은 국내선 929억원(32%), 국제선 1743억원(61%), 기타 197억원(7%)의 분포를 보였다.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처음으로 항공기 보유대수 20대를 넘어서며 안정적인 원가 절감의 기반을 마련했고, 계속되는 저유가 기조가 큰 폭의 영업이익 신장을 이루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연중 LCC 수요가 가장 많은 이번 3분기에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연내 계획하고 있는 상장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제주항공, 역대 최고 상반기 영업실적 기록… “상장 준비 이상무”
입력 2015-07-22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