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이상이 자기일에 만족하지 못한다

입력 2015-07-22 10:48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현재 일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 직장인 13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2.0%가 현재 일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2일 밝혔다.

자신의 일에 만족하지 않는 이유로 불만족스러운 연봉(34.3%)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불투명한 비전(27.7%), 업무의 반복감&지루함(12.4%), 잦은 야근(9.5%) 등을 꼽았다. 현재 일에 불만족한 이들의 71.4%는 ‘이직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직을 생각한 적 없다’고 답한 이들은 4.2%에 불과했다.

현재 일을 선택한 기준을 묻는 질문에 직장에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의 상당수가 ‘취업이 상대적으로 쉬웠기 때문에 해당 일을 선택(32.0%)했다’고 답했다. 반면 자신의 일에 만족한다고 답한 이들(38%)은 ‘평소 내가 하고 싶던 일(29.9%)’을 선택한 사람들이 많았다.

잡코리아 사업본부 박강철 본부장은 “짧게는 몇 년, 길게는 몇 십 년 일해야 하는 직무를 선택하는 것인 만큼 취업 전에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