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도발 당시 사용 무기 연평도 코앞 갈도에 재배치

입력 2015-07-22 07:39
국민일보DB

서해 연평도 바로 앞 무인도에 북한이 122㎜ 방사포를 배치했다.

22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이 최근 갈도에 122㎜ 방사포 4문을 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에 있는 갈도는 연평도에서 불과 4.5㎞ 떨어져 있다. 북한은 지난 3월부터 갈도에서 군사시설을 짓기 시작해 우리 군이 예의주시해왔다.

북한은 갈도에 완공한 군사시설은 유개호 9개이며 이 가운데 6개는 화력을 배치하는 시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부를 포함한 인력도 100여명이 배치됐다.

122㎜ 방사포는 북한이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사용한 무기로, 사거리는 20㎞다. 포탄 길이는 2.87m이며 중량은 66.3㎏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