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00억원… 장현수, 중국 광저우 푸리와 재계약

입력 2015-07-21 20:56

중국 프로축구 광저우 푸리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수비수 장현수(24)가 소속팀과 100억원에 5년 재계약했다.

광저우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장현수와 재계약에 합의했고 이미 계약을 마쳤다”면서 “계약기간은 2019년까지”라고 밝혔다.

장현수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기본급 총액 100억원 외에 별도로 수당과 옵션도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현수의 에이전트인 인스포코리아는 “카타르의 알가라파 구단에서 이적 제안이 있었으나 거절했다”면서 “광저우 구단주의 강력한 잔류 요청이 있었다. 다만 유럽 구단으로의 이적은 바이아웃 금액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광저우는 “장현수가 광저우에서 뛴 1년 반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한국 국가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가 됐다”면서 “아시아 정상급 미드필더 대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또 장현수는 팀의 중요한 자원으로, 미래의 한계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뛰어나다”면서 “더욱 노력해 팀에 공헌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현수는 연세대를 졸업한 후 2012년 FC도쿄에 입단했고 2014년부터 광저우 푸리에서 뛰고 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