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입대 전 팬들에게 자필편지로 마지막인사

입력 2015-07-21 19:54 수정 2015-07-21 20:08
동방신기 공식홈페이지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군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자필편지를 남겼다.

유노윤호는 21일 오후 SM타운 홈페이지를 통해 짧게 자른 머리를 한 사진과 함께 손편지를 게재했다.

유노윤호는 편지에서, “드디어 제가 군대를 가게 되었네요. 이 편지를 볼 때 쯤에는 군대에 들어가 훈련을 받고 있겠지요? 지금은 아는 지인들과 친구들과의 마지막 송별회를 하고 집에서 이렇게 한자,한자 적어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정말 힘들 때부터, 즐거웠던 일, 행복한 일 함께 했는데 벌써 이런 날이 오네요. 생이었던 제가 군대를 가다니(30살이란 이유겠죠?) 돌이켜 보면 미안한 게 많네요” 라며, “이번 군대 갈 때에도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가고 싶었지만, 이제는 유노윤호가 아닌 정윤호로써 Artist의 꿈을 꾸었던 처음 마음처럼 다시 시작하고 성장하고 싶어서 비공개로 이렇게 가게 되었습니다. 또 여러 얼굴을 보면 약해질까봐”라고 비공개로 입대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유노윤호는 “항상 저만의 스타일로 열심히 해왔지만 군대에서 제대할 때는 보다 든든하고 더욱 더 깊어진 멋진 괴물이 되어서 돌아올께요”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 “지금까지도 늘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늘 응원해 주세요. 다시 무대 위에서 만나기를 약속하면서 우리 다시 만나요.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다음을 기약했다.

한편, 유노윤호는 이날 오후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2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21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