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사랑도 할 때 해야 내 꼴 안 나”… 구자욱에 뼈있는 조언

입력 2015-07-21 19:51

양준혁(46)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후배 구자욱(22)에게 의미심장한 말로 사랑에 대해 조언했다.

양준혁 위원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삼성의 내야수 구자욱과 배우 채수빈(21)의 열애설을 언급했다. 말문은 한명재(43) 캐스터가 열었다. 한 캐스터는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노코멘트를 했다”며 “사랑을 시작하면 축복받을 일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양준혁 위원은 “사랑도 할 때는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 꼴이 난다”고 말했다. 양준혁 위원은 독신이다. 한 방송사의 가상 결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실제로 배우자를 만나진 않았다. 양준혁 위원의 조언은 구자욱에게 교제와 관련한 지지 입장을 밝힌 발언으로 볼 수 있다.

전날 SNS에서는 심야에 거리를 걸으면서 손을 잡은 젊은 남녀의 사진이 떠돌았다. 네티즌들은 구자욱과 채수빈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의 화질이 좋지 않아 신원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삼성 팬들을 중심으로 “구자욱이 맞다”는 주장이 나왔다. 채수빈의 소속사인 토인엔터테인먼트의 보도자료로 사진 속 남녀가 구자욱과 채수빈이라는 사실은 확인됐다.

하지만 구자욱과 채수빈은 모두 직간접적으로 열애설을 부인했다.

구자욱은 프로야구 후반기 첫 경기인 KIA와의 홈 1차전에서 삼성의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 중이다. 삼성은 3회말 현재 1대 0으로 앞서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