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의 민낯 보여드릴게요”… 막 오른 채널소시

입력 2015-07-21 19:59
사진= CJ E&M 제공

‘채널 소녀시대'의 막이 올랐다.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에서 21일부터 방송되는 ‘채널 소녀시대'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8명 전원이 출연하는 최초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멤버들은 본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콘셉트, 혹은 다뤄보고 싶은 분야를 주제로 각자의 채널을 진행한다.

소녀시대는 21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아낌없이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최정상 걸그룹 멤버가 모두 출연해 민낯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연출을 담당한 오관진 PD는 “걸그룹과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당연히 소녀시대를 1순위로 생각했다”며 “소녀시대가 아니면 프로그램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개인 채널에서 각각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태연은 ‘셀프 마스터'에서 셀프 네일, 셀프 염색 등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보여주고, 수영은 ‘오늘 뭐입지'를 통해 자신의 옷장을 공개하며 패션에 관한 팁을 전달한다. 유리는 ‘뷰티&바디쇼'에서 피부 관리 비법을 공개하고, 써니는 ‘명랑소녀 도전기'에서 3분 퀵 메이크업, 번지점프 등에 도전한다. 티파니와 효연도 각각 ‘티파니 X'와 ‘프라이빗 흥라이프'를 이끈다.

서현이 진행하는 ‘막내의 이중생활'이 특히 관심을 끈다. 서현은 변장을 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누빈다. 만약 한 사람이라도 그녀의 정체를 알아차리면 ‘막내의 이중생활' 코너는 종료된다.

윤아는 ‘냠냠 TV'에서 직접 요리에 나선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았다는 윤아는 시간이 없어 손수 요리를 한 적이 없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요리 실력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오 PD는 “장담하건대 소녀시대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이 많이 나온다”며 “멤버 개인의 특성이 리얼리티 안에서 잘 드러났다. 소녀시대의 망가지고 낯선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