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맞아, 충북 다양한 축제 열려

입력 2015-07-21 17:40
“올 여름 휴가는 충북에서 즐기세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음 달 말까지 충북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옥천군은 향수옥천포도복숭아 축제를 오는 24일부터 3일간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포도수확체험, 과일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고 싱싱한 제철 과일을 맛보고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충주앙성탄산온천 휴양대축제는 24일부터 5일간 앙성온천 광장에서 열린다.

8월에는 13일부터 6일간 청풍호반무대 등 제천 일원에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열린다. 25개국 100편의 작품이 출품되는 이 축제는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 향연이 펼쳐진다.

충주세계무술축제는 8월 22일부터 9일간 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다. 39개국 55개의 세계무술연맹단체가 참가한다.

8월 27일부터 4일간 열리는 영동포도축제는 포도 따기, 포도 밟기, 포도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다. 같은 기간 괴산 동진천 일원에서는 괴산고추축제가 개최된다. 고추를 직접 따고 품질 좋은 고추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충북에는 가족이 오붓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야영장이 100여개에 달한다. 단양의 소선암 오토캠핑장, 제천 청풍호 오토캠핑장, 괴산 괴산국민여가캠핑장, 옥천 마로니에숲캠핑장, 영동 송호관광지캠핑장 등이 대표적이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53개의 농촌체험 휴양마을이 있다. 소백산·월악산·속리산 등 3개 국립공원과 충주호·대청호 등 2개 호수도 있다.

청주시는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지급하는 차량지원금을 1회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충북은 바다가 없는 국내 유일의 내륙지역이지만 청정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여름 휴가지로 제격”이라고 전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