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공동체를 육성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공동체 정원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체 정원은 지역 주민이 농작물, 꽃, 수목 등을 이웃과 함께 재배하기 위해 공동으로 소유하고 운영하는 농장, 텃밭, 화단, 꽃밭, 꽃길 등을 말한다. 해외에서는 ‘커뮤니티 가든(Community garden)'으로 불린다.
행자부는 이달 중 사업 설명회 및 공모를 거쳐 9월쯤 사업지역을 선정하고 9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정원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범 추진되는 공동체정원은 총 9곳으로 1만㎡미만부터 2만㎡ 이상까지 다양한 크기로 조성될 예정이다.
행자부는 5~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부지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우선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면 지방자치단체가 정원조성 사업을 시행하고, 운영은 공모에서 선정된 마을기업, 단체, 협회 등이 맡는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회원 회비, 텃밭·꽃밭 분양 등으로 충당된다.
이번 공모에서 행자부는 주민 조직 결성 및 예산(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농식품부는 작물 재배 프로그램 보급과 꽃씨, 허브 작물, 채소, 묘목 등을 지원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행자부 ‘공동체 정원 조성 사업’ 공모
입력 2015-07-21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