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님께 감사드려요” 엠마 왓슨 납치 위기 넘겨

입력 2015-07-21 15:27
엘르 제공.

“엠마 왓슨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택시기사님께 감사드려요” “우리나라였으면 택시기사 말 무시 했을 듯” “택시기사가 저들의 대화를 잡담으로 넘겼다면 큰 참사가 발생했겠네” “택시기사가 똑똑하네” “택시기사 상 줘야할 듯” “택시기사한테 몇 억은 줘야 됨” “택시 기사님도 상사에게 바로 신고를 해주셔서 납치를 막을 수 있었네요. 택시기사님 대단” “테이크 될 뻔, 근데 누가 구해” “걱정마! 납치되면 내가 리암형님한테 전화 넣어줗게”

영국 출신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이 납치 위기를 넘겼다. 한국 팬들은 아찔한 순간을 넘긴 엠마 왓슨의 소식에 택시기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 등 현지 언론들은 “엠마 왓슨이 영화 ‘미녀와 야수’ 촬영 도중 납치당할 뻔 했다”며 “다행히 납치 계획은 미수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엠마 왓슨은 현재 런던 인근 셰퍼튼 스튜디오에서 디즈니의 리메이크 미녀와 야수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택시 기사가 스튜디오에서 일하고 있던 외국인 노동자 2명의 엠마왓슨 납치 계획을 듣게 됐고, 즉시 택시 회사에 보고했다. 택시 회사에서는 곧바로 디즈니 측에 전달해 불상사를 막았다. 디즈니는 엠마왓슨 대기실에 추가적으로 경호원들을 배치하는 등 안전을 강화했고 엠마 왓슨은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었다. 하지만 엠마 왓슨은 스튜디오 직원이 자신에게 해를 끼치려 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앞서 엠마 왓슨은 2011년에도 미국 브라운 대에 다니고 있을 당시 협박 편지를 받고 경호원을 고용했다. 지난해에는 영화 ‘노아’ 촬영 중 열혈팬의 난입으로 위협을 받기도 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