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해외의료봉사단 캄보디아 출정식

입력 2015-07-21 15:40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

경북도와 경상북도의사회를 비롯한 보건의료단체가 의료수준이 열악한 캄보디아에 희망 나눔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내건 슬로건이다.

경북도 해외의료봉사단은 21일 오전 10시 도청강당에서 캄보디아 출정식을 갖고 결의를 다졌다.(사진)

이번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활동은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깐달주 프렉 로카 보건소에서 펼쳐진다.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치과, 한의과 등 13개 과목이 참여하며 의료소 외 지역에도 의료 혜택 제공과 소아 영양제 지원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봉사활동에는 모두 72명이 참여하며 그 가운데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 전담인력 43명과 현지에서의 방역소독, 통역, 각종 행정지원 등 지원인력 32명이 함께 한다.

봉사단에는 경산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여성 라카나(28·2008년 이주)씨가 동행하면서 친정방문과 함께 봉사단의 통역과 안내 업무를 전담한다.

봉사활동에는 진료활동 뿐만 아니라 수술세트, 분만세트 등 의료기기를 현지 의료기관에 기증하고 멸균 소독제 등 각종 의약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현지 주민들에게는 칫솔과 치약 각 1500개, 1회용 반창고 2000개, 돋보기 1000개, 어린이 문구류 500개 등을 배부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은 2013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 3번째다.

지난해 봉사활동에서는 현지인 2850명에게 의료봉사를 실시했으며 심전도기를 비롯한 의료기기와 의약품 140여종을 전달했다. 현지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의술을 소개하는 특강을 실시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