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구자욱과 배우 채수빈이 21일 열애설이 불거지자 네티즌들이 난데없이 허구연 해설의원을 걱정했다. 삼성의 구자욱은 허구연 해설의원이 요즘 격하게 애정을 드러내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날 각종 커뮤니티에는 구자욱과 채수빈의 데이트 모습이라고 주장되는 사진이 떠돌면서부터 열애설을 담은 기사가 뜰 때 까지 한결같이 “허구연 해설의원은 어쩌냐”는 반응이 눈에 띄게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허구연의 남자’로 불리는 구자욱의 열애 소식에 허구연 의원과 관련된 재치있는 반응을 남겼다.
“구자욱을 채수빈에게 뺐겼다”는 반응도, “허구연이 며느리가 생겼다”는 댓글도 나왔다.
“구자욱을 향한 허구연 위원님의 사랑은 잘 알지만 살다보면 이별도 하고 그러는 거다”며 허구연 의원을 위로하는 댓글도 심심치 않게 올라왔다.
허구연 의원은 평소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야구 스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것으로 유명했다. 경기 해설 중에도 “잘생긴 선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여성 팬들에게 알려줘야 야구계가 발전한다”는 취지로 정수빈(두산), 구자욱이 잘생겼다고 자주 강조했다.
허구연 의원의 구자욱에 대한 사랑은 인터넷 백과사전에서도 잘 드러난다. 디시위키는 허구연 의원을 “증슈빈(정수빈)이를 좋아했지마는 요새는 슈빈이를 버리고 구자욱으로 갈아타쓰요. 주로 한맹재 컈스타와 호흡을 맞추는데, 해슬이 아↗~주 잘 마자뜨르져요”라고 소개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허구연은 어쩌고!” 채수빈 구자욱 열애설 의외의 반응
입력 2015-07-21 15:33 수정 2015-07-21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