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생활가치 플랫폼 선언 이후 첫 작품 ‘클럽T키즈’ 출시

입력 2015-07-21 15:35

SK텔레콤이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기기에 커머스 기능 등을 결합한 ‘클럽T키즈’를 출시했다. 생활 가치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이래 내놓은 첫 작품이다.

SK텔레콤은 어린이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인 ‘T키즈폰 준2’와 맞춤형 요금제 ‘T키즈’, 자녀 특화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는 클럽T키즈를 22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3C(콘텐츠, 커뮤니티, 커머스)’에 기반한 생활가치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클럽T키즈는 부모용 ‘케어 서비스 플랫폼’과 아이를 위한 ‘또래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부모용 플랫폼은 기존의 통화·위치 확인 등 자녀 안전·안심 서비스와 함께 미술관, 박물관 방문과 요리 등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는 ‘고고씽’ 기능이 제공된다. 또 유기농 신선 식품업체인 마켓컬리와 제휴해 자녀 간식을 골라 배송 요청을 할 수도 있다. 클럽T키즈 안에 ‘마켓’도 마련돼 T키즈폰 준2의 시계줄, 목걸이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마켓 내 향후 부모를 위한 쇼핑 품목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아이를 위한 또래 커뮤니티 플랫폼은 T키즈폰 준2 단말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그룹 내 친구끼리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그룹톡’과 10초 후 사라지는 ‘고스트톡’ 기능이 지원된다. 이밖에도 캐릭터 키우기, 배지 모으기 등을 통한 놀이 기능도 강화됐다. 클럽T키즈 서비스는 신규 고객은 물론 기존 T키즈 고객도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준 박스’ 애플리케이션을 업그레이드 해 이용할 수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