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이 악플러들에게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에 태연의 SNS에 악성 댓글을 달았던 네티즌들이 나타나 동생 핑계를 대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21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연의 SNS 댓글창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는 “죄송해요” “태연 언니 글에 사과글도 했구요…정말 죄송해요…저도 소원(소녀시대 팬클럽)인데 제가 화장실 간 사이에 동생이 (악플 남기기를)했나봐요” “제가 한 게 아니라 여동생이 엑소 팬인데 너무 분해서 제 폰으로 했나 봐요”라는 등의 댓글들이 담겼다.
이는 태연이 앞서 20일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에게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후 벌어진 일이다. 막상 법적 제재를 받을 위기에 놓이자 엉뚱한 핑계를 대며 상황을 모면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쫄았나” “없는 동생을 만들어 내냐” “갑자기 인구 증가하는 소리가 들린다” “핑계댈 것이 없어서 동생 핑계를” “이럴 거면 그러질 말지”라며 악플러들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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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았나?”…태연 강경 대응에 핑계 만들기 급급한 악플러들
입력 2015-07-21 14:09 수정 2015-07-21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