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전자정부서비스를 직접 개발, 온 국민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다.
행정자치부는 ‘민관협업 기반 전자정부서비스 응용프로그램 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을 개발·시연·평가할 수 있는 플랫폼(제작 기반)을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국민이 개발한 서비스를 정부가 활용하는 것이다.
행자부는 9월까지 서비스 개발용 무료 플랫폼을 구축해 제공하고, 많은 국민이 동참하도록 ‘정부 앱 개발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국민·기업이 개발한 정부 앱을 게시할 수 있는 포털을 만들고 12월에 우수작을 포털에 공개,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그간 전자정부서비스가 관 주도로 개발돼 국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된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공공데이터와 민간의 아이디어가 융·복합된 새로운 서비스가 개발돼 국민의 수요에 부응하고 창조경제를 견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내가 만든 앱이 정부 공식 서비스된다
입력 2015-07-21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