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2개 이상 따고 싶다”고 했다.
손연재는 21일 크로아티아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하는 길에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목표는 항상 작년보다 더 잘하고 발전하는 것,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선수권 메달이 쉽진 않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 후프에서 메달을 딴 만큼 더 나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것이다.
손연재는 8월 6일쯤까지 크로아티아에서 여름 전지훈련을 마치고 8월 불가리아와 러시아에서 열리는 두 차례 월드컵에 출전한 뒤 9월 7~13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갈 계획이다.
손연재는 “세계선수권까지 후회 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올 시즌 프로그램을 연기할 기회가 많이 없고 정말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세계선수권에서 완벽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3관왕이 된데 대해 “올 시즌 시작하며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고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유니버시아드가 터닝포인트가 됐고 운동을 더 기분 좋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편파판정 논란과 관련해선 “제 노력도 있지만 함께 노력하고 응원해준 분도 같이 깎아 내리는 거 같아 속상했다”며 “대한민국 심판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심판도 같이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제게 잘 주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손연재 “세계선수권서 메달 2개 이상 따고 싶어요”
입력 2015-07-21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