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기료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25%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1일 일본 정부가 발표한 ‘2014 에너지 백서’를 인용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가정용 전기요금이 25.2%, 산업용 전기요금은 38.2% 올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전기료 상승이 2011년 사고 이후 원전 가동 중단으로 화력발전 연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일본 저소득층의 경우 전기요금이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부담이 적지 않다.
일본 정부는 원전 가동 정지로 인한 화석연료 의존 증가, 연료비 지출 증가, 경기침체, 국민부담 증가 등을 강조하며 원전 재가동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
일본, 원전사고 이후 전기료 25% 인상
입력 2015-07-21 11:03